[미국주식] 2025-11-05, AI 기술주 고평가 논란 속 뉴욕 증시 급락, 조정의 서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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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오늘의 한줄 요약
2025년 11월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이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가의 거물들이 연이어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심리 온도계
공포 (Fear)
CNN 공포와 탐욕 지수 (Fear & Greed Index)는 44.2를 기록하며 '중립'에서 '공포' 단계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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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경고음과 거물들의 경고
시장은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고점 부담감에 짓눌렸습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팔란티어의 주가가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한 것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와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가 향후 1~2년 내에 10~20%의 시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고는 그동안의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과 맞물려 차익 실현 매물을 촉발시켰습니다.
주요 기술주 동반 하락
팔란티어의 급락은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3.96%), AMD(-3.70%)를 비롯해 테슬라(-5.15%), 알파벳(-2.16%), 아마존(-1.83%)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백악관이 최첨단 AI 칩 '블랙웰'의 중국 수출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주요 미국 경제지표
| 지표 | 발표치 | 예상치 | 이전치 | 영향 |
|---|---|---|---|---|
|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10월) | 48.7 | 49.5 | 49.1 |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위축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
| 달러 인덱스 | 99.80 (3개월래 최고) | - | - |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이어집니다. |
오늘의 미국 주식 종목별 주요 이슈
| 종목명 (티커) | 등락률 | 주요 이슈 |
|---|---|---|
| 팔란티어 (PLTR) | -7.94% |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 급등에 따른 고평가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
| 테슬라 (TSLA) | -5.15% | 주요 주주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일론 머스크 CEO의 보상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 엔비디아 (NVDA) | -3.96% | 미 백악관이 최첨단 AI 칩의 대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
| 슈퍼마이크로 (SMCI) | -11% (시간 외) |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AI 장비 수요 활용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
| 우버 (UBER) | -7% 이상 | 견조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 파 퍼시픽 (PARR) | +5.5% (시간 외) | 재생 연료 요건 면제 덕분에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습니다. |
다가오는 주요 이벤트
| 날짜 (현지시간) | 이벤트 | 시장에 미칠 영향 |
|---|---|---|
| 11월 6일 | 영국은행(BoE) 금리 결정 |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 11월 8일 |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 | 미국의 고용 시장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의 명언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이 명언은 시장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반대로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무리하며
AI 주도의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찾아온 이번 조정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시장의 과열을 식히고,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점검할 기회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믿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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