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줄 요약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가 잇따라 발표되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고, 이에 힘입어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 심리 온도계
시장 참여자들은 고용 둔화를 경기 침체의 신호보다는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며 탐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99.4%까지 치솟았습니다.
핫 이슈 심층분석: 고용 둔화 vs 견조한 서비스업, 연준의 선택은?
엇갈린 경제 지표, 시장은 환호
9월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Bad news is good news)'이 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신규 고용은 5만 4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6만 5천 명)를 크게 밑돌았으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보다 많은 23만 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고용 시장 냉각 신호로, 시장은 연준이 드디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서비스업의 견조함, 무시할 수 없는 변수
하지만 모든 지표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의미이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반론의 근거가 됩니다. 고용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경제 전반이 침체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선은 8월 고용보고서로
결국 시장의 모든 관심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 지표가 ADP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고용 시장 둔화를 재확인시켜 준다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확고해지며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반면,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수치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마지막 퍼즐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요 미국 경제지표
| 지표 |
발표치 |
예측치 |
이전치 |
| 8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
5.4만 |
6.5만 |
10.6만 |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23.7만 |
23.0만 |
22.9만 |
| 8월 ISM 서비스업 PMI |
52.0 |
51.5 |
51.7 |
오늘의 미국 주식 종목별 주요 이슈
| 종목 |
등락률 |
주요 이슈 |
| 아마존 (AMZN) |
+4.29% |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관계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 세일즈포스 (CRM) |
-4.85% |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
| 엔비디아 (NVDA) |
+0.61% |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 테슬라 (TSLA) |
+1.33% |
중국 경쟁업체인 BYD의 판매 목표 하향 조정 소식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
| 메타 플랫폼스 (META) |
+1.57% |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다른 대형 기술주들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 리비안 (RIVN) |
-5.12% |
전기차 섹터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 애플 (AAPL) |
+0.55% |
시장 전반의 훈풍에 힘입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다가오는 주요 이벤트
| 날짜 (현지시간) |
이벤트 |
시장 영향력 |
| 9월 5일 |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
매우 높음 - 9월 FOMC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지표입니다. |
| 9월 16-17일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
매우 높음 - 기준금리 결정 및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이 발표됩니다. |
| 9월 중순 |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높음 -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
투자의 대가로부터 얻는 지혜
"큰 돈은 매수와 매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에 있다."
- 찰리 멍거 (Charlie Munger)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인내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하는 명언입니다.
오늘 밤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언제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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